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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니리뷰2

신세기 에반게리온 (캐릭터 심리, 연출 분석, 세계관)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갑자기 어릴 적 기억이 툭 튀어나올 때가 있습니다. 저는 에반게리온이 딱 그랬습니다. 처음 접한 건 초등학교 때 비트매니아 같은 리듬 게임에서 흘러나오던 오프닝 곡이었는데, 일본어를 몰랐으니까 그냥 "잔코쿠나 인데" 사운드 뭐시기 라고 영어처럼 따라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. 나중에 일본어가 어느 정도 들릴 쯤에야 그게 '잔혹한 천사의 테제'라는 걸 알았습니다. 그 곡이 이렇게 오래 머릿속에 남아 있을 줄은 그때는 몰랐습니다.캐릭터 심리: 각자의 방식으로 부서지고 있었다에반게리온이 방영된 건 1995년입니다.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 작품인데, 캐릭터들의 내면 묘사가 지금 봐도 전혀 낡지 않았다는 게 솔직히 놀라웠습니다. 오히려 더 또렷하게 와닿는 부분이 있었습니다. 정주행을 하면서 제.. 2026. 4. 26.
코드 기어스 루루슈 리뷰 (세계관, 기어스, 스토리) 코드 기어스 루루슈를 이틀 만에 완주했습니다. 이틀이라고 하면 좀 과장처럼 들릴 수 있는데, 진짜 그렇습니다. 자다가 일어나서 보고, 밥 먹으면서 보고, 그러다 끝냈습니다. 애니를 오래 봐온 저도 이 정도로 손을 못 뗀 건 꽤 오랜만이었습니다. 그 몰입감이 어디서 나오는지, 그리고 어디서 삐걱거리는지를 직접 겪어보니 하고 싶은 말이 생겼습니다.세계관과 기어스, 직접 겪어본 몰입의 구조루루슈를 처음 틀었을 때 떠오른 건 데스노트였습니다. 구조가 비슷합니다. 우연히 손에 들어온 초월적인 능력, 그걸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주인공, 그리고 점점 통제를 잃어가는 과정. 제가 직접 보면서 느낀 건, 루루슈가 데스노트보다 한 가지 면에서 더 정교하다는 점이었습니다. 능력의 제약이 있다는 것, 그리고 그 제약을 피해 가.. 2026. 4. 25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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