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백호1 슬램덩크 (노력의 서사, 포인트가드, 산왕전) 농구는 키 큰 사람들의 스포츠라고 생각하시나요?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. 키도 작고 팔 힘도 약해서 3점슛은 꿈도 못 꿨으니까요. 그런데 슬램덩크를 다시 펼쳐보면서 이 만화가 사실은 키 작은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. 화려한 덩크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쌓아온 노력의 서사가 이 작품의 진짜 본체입니다.키 없는 사람이 코트에서 살아남는 방법, 슬램덩크는 알고 있었다저는 친구들과 농구를 즐겨 했지만 솔직히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습니다. 키가 작으니 드리블하다 곧 막혀버리고, 슛은 림에 닿지도 않을 때가 태반이었습니다. 그래서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된 플레이 스타일이 스틸(steal)이었습니다. 스틸이란 상대 선수가 드리블하거나 패스하는 공을 가로채는 수비 기술로, 짧은 순간의 판.. 2026. 4. 24. 이전 1 다음